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 2.0' 출시..."챗봇에 외부 앱 연결"

항공권·숙박 예약 서비스 등 챗봇에 연동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는 외부 플러그인 연동 기능을 포함한 '뤼튼 2.0'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뤼튼 2.0은 지난 달 출시한 챗봇 서비스 ‘챗 뤼튼’과 50여가지 툴을 갖춘 콘텐츠 생성 기능을 통합했다. 자체 플러그인 기술로 외부 다양한 일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뤼튼 2.0 주요 특징은 플러그인을 통한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식당과 숙박 예약, 항공권과 렌터카, 검색과 통계, 배달 앱과 커머스 기능 등을 채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업데이트 한다. 예를 들어 뤼튼에게 "지금 내 위치에서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양식 레스토랑을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유명 식당 예약앱의 레스토랑 목록을 AI 채팅창에서 불러와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은 최근 연봉 1억원을 내걸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네이버 클라우드와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SDS, LG CNS, SK C&C,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솔트룩스, 포티투마루 등과 함께 초거대AI추진협의회 임원사로 추대되기도 했다.

뤼튼은 국내 생성 AI 기업이다.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의 초안 작성을 돕고, AI 글쓰기 튜터 '뤼튼 트레이닝'과 전문적인 글쓰기를 도와주는 '뤼튼 도큐먼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에서는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첫 번째로 구현하는 사례기에 뤼튼 2.0의 플러그인 론칭 시점부터 함께할 기업들과 긴밀히 논의 중에 있다"며 "AI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향후에는 일상 대부분의 영역을 AI가 보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