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3서 MR 헤드셋+α 공개"

블룸버그통신 "맥북 중 일부가 WWDC에서 발표될 것"

홈&모바일입력 :2023/04/17 08:48    수정: 2023/04/17 08:58

애플이 오는 6월 5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3’의 주인공은 무엇이 될까?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이번 WWDC 23에서 애플이 새 혼합현실(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 (사진=씨넷)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MR 헤드셋이 될 예정이다. 리얼리티 프로 헤드셋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제품 공개와 더불어 개발자 대상으로 헤드셋 온보드 앱 스토어를 비롯해 관련 도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당초 애플은 3월에 헤드셋을 공개한 뒤 9월에 출시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고려했다. 하지만 6월 WWDC로 공개가 연기된 만큼 연말 연휴 시즌에 맞춰 출시하는 것도 시간이 촉박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애플은 MR 헤드셋 외에도 새로운 맥북과 대규모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맥북의 경우, 애플은 올해 13·15인치 맥북 에어와 새로워진 24인치 아이맥, 13인치 맥북 프로를 올해 또는 2024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맥 스튜디오 후속 제품도 계획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애플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맥북 중 일부가 올해 WWDC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6월 출시될 모델은 M3 칩이 아닌 M2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WWDC 23 행사에서 새로운 XR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OS) 개발키트, iOS 17, 아이패드OS 17, 맥OS 14, 워치OS 10 등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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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iOS 17의 사이드로딩 지원 여부다. 애플은 2024년까지 새로운 유럽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공식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드로딩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애플 아이폰 발표 이후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포스트 아이폰 시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