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는 반도체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3억 유로(약 4천309억 원)를 투자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홈타운에 세계 최대 규모로 통합 특수 가스 공장을 건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크는 제약 및 실험실 장비 제조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및 재료를 공급한다.
카이 베커만 머크 그룹의 전자 부문 책임자는 "특수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구성 요소"라며 "산업의 주기적인 특성으로 인해 반도체 재료에 대한 수요는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유럽 기업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에 서명한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법에 따른 보조금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두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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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법은 중국과 기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의 핵심인 핵심 전자부품을 자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법안이다.
이번 머크의 투자 계획은 2025년까지 30억 유로(약 4조 3천118억원)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 시설을 확장한다는 2021년 발표 계획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