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물적분할 후 첫 매출 1조 원 돌파

컴퓨팅입력 :2023/04/13 15:19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60% 증가한 1조 2천660억 원을 기록하며 물적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메가존 및 메가존 관계사 전체 매출은 1조3천 6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346억원으로 2.73%를 줄었다.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668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지난해 대규모 투자 확대가 있었지만, 매출 상승세로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순손실은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시리즈C 투자 유치 시점 기업가치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금융비용으로 반영되며 현금 유출 없는 회계 장부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RCSP 전부를 자본으로 분류되는 전환우선주(CPS)로 전환을 완료해, 올해부터는 평가손실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매출 1조7천억 원과 함께 흑자 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시리즈B 브릿지 및 2조4천400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한 5천800억원을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8천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인력 채용 등 자체 성장을 위한 투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국내 파트너인 제니스앤컴퍼니를 포함해 22개사를 인수합병 했다. 또한 LG CNS,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일본), 대교와 같은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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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천500억 원 규모  현금 및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코스피 상장기업 평균 부채비율인 75%보다 10%p 이상 낮은 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 등 다양한 자체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