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과학과 도심항공교통,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등 3개 분야 연구개발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2023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예타 대상산업 선정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쉽 프로젝트 사업'은 국내 양자 기술을 선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산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양자과학기술을 선점하고, 양자산업 태동기 기술 추격을 목표로 한다. 2031년까지 국고 9천456억원, 민자 503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국토부와 기상청이 진행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도심 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2천997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이 사업은 예타 심사 기간을 줄여 적시에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신속조사 방식(패스트트랙)이 처음 적용돼 조사 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줄어든다.
또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 분야 차세대 기술 확보와 부가가치 혁신을 위한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2030년까지 3천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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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정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성장·확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을 선정했다"라며 "향후에도 신성장 4.0,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 등 국가 차원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대상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