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속도를 낸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엔가젯 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데이터센터 내 사용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두 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GPU를 사들이는 등 AI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엔가젯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AI 사업에 활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GPU에 막대한 돈을 들여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https://image.zdnet.co.kr/2022/04/25/bfab36d9c8bd2e96c923bfa066161243.jpg)
트위터 AI 프로젝트는 착수 초기 단계로, 근래 화두인 오픈AI 챗GPT 같이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한 생성형 AI 모델 작업 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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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트위터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머스크는 AI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며, 관련 사업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에서 AI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 달라는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 공동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