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속도를 낸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엔가젯 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데이터센터 내 사용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두 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GPU를 사들이는 등 AI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엔가젯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AI 사업에 활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GPU에 막대한 돈을 들여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트위터 AI 프로젝트는 착수 초기 단계로, 근래 화두인 오픈AI 챗GPT 같이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한 생성형 AI 모델 작업 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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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트위터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머스크는 AI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며, 관련 사업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에서 AI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 달라는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 공동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