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즈니스에서 성장하려면 지속적으로 비워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품에 있는 기능을 버리고 빼고 다듬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송곳같이 파괴력 있는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가는 길입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대표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SaaS 페스타 '플라워2023'에서 "상품에 불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버리고 빼고 다듬는 것이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시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석창규 대표는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외에는 다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존에 10개였던 웹케시 사업 애플리케이션 중 4개만 남기고 다 없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투입 인력과 투자 금액을 가능성 있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석 대표는 "20년 동안 고객이 인정하지 않는 상품은 다 뺐다"고 덧붙였다.
석 대표는 고객사 마케팅 방법도 바꿨다고 했다. 기존에는 고객사를 늘리기 위해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인바운드 마케팅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석창규 대표는 "웹케시가 고객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웹케시를 찾도록 유도하자는 마케팅 방식을 고수했다"고 강조했다.
석창규 대표는 "웹케시는 고객사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채택했다"며 "고객사가 묻기 전에 이미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자세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궁금해하는 이슈를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비즈니스 전략을 꾸준히 추구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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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제품 기능을 빼고, 비우고, 마케팅 전략을 바꾼 결과로 웹케시그룹 계열사들은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플로우팀은 2019년 대비 올해 약 6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중점적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도 진출했다는 계획도 알렸다. 내년에는 동남아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B2B 핀테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석창규 대표는 "앞으로 10년간 웹케시 그룹은 동남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비즈니스 여정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