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세한 3D 화성 지도 나왔다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3/04/11 16:07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오랜 기간 촬영한 11만 개의 이미지로 완성된 화성의 3D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가 11만 개의 화성 이미지를 6년에 걸쳐 결합해 3D 지도를 완성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NASA MRO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로 만든 화성의 충돌 분화구 지도 (사진= NASA/JPL-칼텍/MSSS)

이 지도는 MRO 우주선의 장착된 흑백 컨텍스트 카메라(CTX)로 촬영한 것으로 픽셀 당 약 25㎡의 화성 표면을 포함할 정도로 상세하다. 이 지도를 실제 인쇄하면 5조 7000억 화소로 사진 1장이 축구장보다 커지게 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지도는 대부분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완성됐으나 약 1만3000개는 연구진이 수작업으로 지도에 추가했다. 해당 지도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며 사용도 편리하다. 

(사진= NASA/JPL-칼텍/MSSS)

웹 브라우저에서 지도를 연 다음 주변을 클릭하여 행성의 여러 곳으로 이동하며, 더 보고 싶은 곳은 확대해 해당 지역의 세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도 바로가기 http://bit.ly/3o0Qq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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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 로라 거버(Laura Gerber)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예술의 아름다운 산물인 동시에 과학에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이끈 머레이 연구소 제이 딕슨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원했다. 이제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제 막 78세가 되신 어머니도 이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화성 탐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