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오랜 기간 촬영한 11만 개의 이미지로 완성된 화성의 3D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가 11만 개의 화성 이미지를 6년에 걸쳐 결합해 3D 지도를 완성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지도는 MRO 우주선의 장착된 흑백 컨텍스트 카메라(CTX)로 촬영한 것으로 픽셀 당 약 25㎡의 화성 표면을 포함할 정도로 상세하다. 이 지도를 실제 인쇄하면 5조 7000억 화소로 사진 1장이 축구장보다 커지게 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지도는 대부분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완성됐으나 약 1만3000개는 연구진이 수작업으로 지도에 추가했다. 해당 지도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며 사용도 편리하다.
웹 브라우저에서 지도를 연 다음 주변을 클릭하여 행성의 여러 곳으로 이동하며, 더 보고 싶은 곳은 확대해 해당 지역의 세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도 바로가기 http://bit.ly/3o0Qq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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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 로라 거버(Laura Gerber)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예술의 아름다운 산물인 동시에 과학에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이끈 머레이 연구소 제이 딕슨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원했다. 이제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제 막 78세가 되신 어머니도 이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화성 탐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