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드,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 유출

직원 개인정보 유출 규모 밝히지 않아…"고객 영향은 없어"

컴퓨팅입력 :2023/04/11 09:32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미국의 패스트푸드 외식 업체 얌브랜드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후 일부 직원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IT 전문 매체 블리핑컴퓨터는 얌브랜드가 지난 6일부터 피해자들에게 데이터 유출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얌브랜드는 공격자들이 이름, 운전면허증 번호, 기타 신분증 번호 등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FC. (사진=위키미디아커먼즈)

얌브랜드는 "올 1월 중순에 발생한 개인정보와 관련한 사이버 보안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당사의 검토 결과, 노출된 파일에 운전면허증 번호 또는 이름 등을 포함한 일부 개인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얌브랜드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서 도난당한 데이터가 신원 도용이나 사기에 사용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얌브랜드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를 도난당한 직원의 총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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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브랜드 대변인은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얌브랜드는 영국에서 약 300개의 레스토랑을 폐쇄했다. 얌브랜드와 그 자회사는 전 세계 약 3만6천명의 직원을 통해 155개 국가 및 지역에서 5만5천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