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지난 9일 해킹으로 총 보관 자산의 23%을 탈취당했다고 10일 밝혔다.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개, 위믹스(WEMIX) 1천만개, 테더(USDT) 22만개다. 10일 오후 7시 코인마켓캡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170억원 가량이다.
지닥은 해킹 인지 후 지갑 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 및 차단한 뒤 경찰에 해킹 사실을 신고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특히 1천만개가 탈취된 위믹스의 경우, 지닥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서 1천500원대 내외를 오가던 시세가 1천300원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