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연매출 1조를 넘어선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선다.
1분기 출시한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출시를 앞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오더' 등이 순차적으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서비스작 인지 유지에 이어 신작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아키에이지 워' 등을 서비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는 '오딘'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달 21일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2주가 지났음에도 구글 매출 톱3를 유지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추가로 신작 흥행 소식을 전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작으로 사업 역량을 잘 보여준 만큼 신작 흥행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지난해 지스타 때 소개한 MMORPG '아레스'와 횡스크롤 모바일RPG '가디스오더'가 있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에 있다. 이 게임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에 색다른 슈트 등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로 차별화를 꾀했다.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과 수동 조작 액션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터치와 스와이프 등 간편한 조작으로 플레이의 편의성에 힘을 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나선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카카오게임즈, 사회공헌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올해 첫 캠페인 시작2023.04.10
-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 새 리그 시련 오픈2023.04.09
- 카카오게임즈, 게임 접근성 높인다…ESG 경영 일환2023.04.08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안해"2023.04.07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국가대표 게임사로 우뚝섰다는 평가다. 이 회사가 올해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매출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잇따라 신작을 흥행시키며 실적 성장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라며 "아키에이지 워가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레스와 가디스오더 등이 흥행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