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피치는 2012년 6월부터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으로 유지했는데 11년 만에 상향한 것이다.
피치 측은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모기업 지원 가능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한국 내 신용카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이번 전망 상향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기아멤버스’와 연계해 모빌리티 관련 업종에서 특화 포인트 적립∙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차∙기아 전용 신용카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아래, 그룹과 함께 차량 내 결제서비스인 ‘카페이(Car Pay)’ 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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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그린본드’를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 차량 구매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통해 보다 견조한 재무 상황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