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히트 BIE 실사단장 "부산은 세계 박람회 개최할 모든 것 갖고 있다”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6 17:43

파트릭 슈페히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은 6일 “부산시는 세계 박람회를 개최할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이날 부산 해운데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사단이 도착한 날부터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의 정말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트릭 슈페히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이 6일 기자회견에서 실사 총평을 하고 있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실사단은 부산에서 과연 세계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재정·물류·정치적 지지, 기업·시민의 유치 염원 등이 충분한지 타당성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비교했을 때 부산은 어느 정도인가’하는 질문에 “실사단은 절대로 프로젝트나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를 비교하지 않는다”며 “엑스포라고는 하지만 개념이나 국가·도시·국민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장점만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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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이어 “인류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부산시와 손잡고 회원국에 전달하려는 부산이니셔티브는 대단히 흥미로웠다”며 “6개월짜리 엑스포 행사가 아니라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가져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 윤상직 2030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손을 이어잡고 있다.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북항이 비어있지 않고 여러 시설들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엑스포 개최 때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북항은 도심지에 있고 (부산시가) 완벽하게 적시에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며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