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은 경찰청의 ‘지문 및 전과기록 시스템 구축 통합 ISP/BPR’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범죄(수사)경력 등의 과학수사 기초 자료는 자동 출입국 심사, 성범죄 취업제한 제도, 각종 결격 확인와 같은 대국민 활용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엑셈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3종의 시스템에서 분산돼 관리되고 있는 과학수사 기초 데이터들을 보다 정확하고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리 체계와 정보화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엑셈은 이사업에서 주 사업자인 정보화 컨설팅 전문기업 케이씨에이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엑셈은 현재 경찰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3종의 과학수사 기초자료 관리 시스템 운영 환경 내의 데이터 업무 활용도와 데이터 구조를 분석, 데이터 표준화와 통합화 방안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최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미래 데이터 모델을 설계하며, 과학수사 데이터 가치 향상을 위한 분석 과제 발굴도 병행한다.
한편 엑셈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빅데이터 마스터 플랜 컨설팅 용역’ 사업을 성료했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는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아키텍처 전략을 활용해 확장성, 경제성, 보안성이 높은 빅데이터 분석·활용 플랫폼을 설계했다. 엑셈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공사 측의 실제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에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엑셈은 한국가스공사 와 이번 경찰청 사업에 이어 빅데이터 컨설팅 시장에서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범정부 빅데이터 센터 운영과 더불어 서울시 AI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사업,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다수 에너지 전문 기관의 빅데이터 사업 수행에 이르기까지 다년간 안정적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효율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엑셈은 최적의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성과 빅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할 수 있는 최신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컨설팅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엑셈은 복수의 광역 지자체 및 정부 주요 부처와 빅데이터 ISP 사업, 빅데이터 융합 컨설팅 사업을 논의 중이다.
고평석 엑셈 빅데이터기술본부 상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요 골자인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국정 운영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 분야별로 분산된 데이터들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관리 체계 마련과 인프라 구성이 필수”라면서
“이번 경찰청 사업을 주사업자인 케이씨에이와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해 과학수사 기초자료의 지능형 분석 서비스 체계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엑셈의 안정적인 빅데이터 구축과 컨설팅 노하우들이 다수의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