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게임 산업 발전과 중소 게임 개발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IP활용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IP활용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과 개발, 상용화까지 비용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활로 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웹툰, 웹소설 IP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엔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원천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카오엔터는 작년부터 웹툰 IP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사업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웹툰 부문에선 카카오엔터 IP 중 ▲아오링 도쿄 ▲빈껍데기 공작부인 ▲무당기협 ▲허약선생 ▲이혼한 악녀는 케이크를 굽는다 ▲아씨의 법정 6개 작품을 대상으로 게임 제작 사업을 펼친다. 해당 IP 외 지원사에서 카카오엔터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IP에 대한 개발을 원할 경우 제안, 협의할 수 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 사업부문 대표는 “우리 웹툰 IP 매력을 잘 담아낸 게임이 탄생하길 고대한다”며 “국내외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기에, 좋은 소식을 지속해서 들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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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활용 경기게임제작지원’ 과제신청서, 제출서류 접수 기간은 10일 10시까지다.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양식 확인과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올 11월까지 상용버전, 내년 정식 출시 가능한 경기 소재 상주인력 3명 이상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다.
각 사업체별로 최대 1억1천만원 상당 개발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의 현금 10% 이상은 지원한 개발사에서 자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