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내벤처 육성 박차…"원전 생태계 복원"

4개 기업 선발…3기 벤처 딥아이, AI 기반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내벤처 지원사업을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내에서 4개 기업을 선발·지원한 상태다. 이 중 제3기 사내벤처인 딥아이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의 김기수대표(오른쪽)가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의 평가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속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경우 원전 정비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딥아이는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와 같은 국내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지원 기준과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