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결혼 10일 전 예식장 공사 요구…비키정 반응은?

생활입력 :2023/04/03 10:31    수정: 2023/04/03 10:31

온라인이슈팀

이벤트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고객의 무리한 요구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키정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가수 서인영과 미팅을 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비키정은 배용준·박수진 부부, 한고은, 가수 전진 등 많은 유명인들의 웨딩이벤트를 맡았던 실력다.

[서울=뉴시스] 서인영. 2023.04.03.(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쳐)

서인영이 자신이 생각한 결혼식 콘셉트로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나온 천장에 매달린 등나무꽃이라고 밝히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은 "거의 '아바타'에 나오는 숲" "나비족이 사는 성 아니냐" "뭐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미팅에 참여한 스태프들 역시 울상이 됐지만, 비키정은 "영화 세트를 제가 근무했던 미국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라며 "일단 지금 저희가 꽃을 매달 구조물이 없는 상태라 작업 소요시간만 10일이 걸린다"라고 차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미팅 시점은 결혼식까지 10일 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비키정은 "초과 근무해서 공장을 돌려야죠.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답해 서인영을 흡족하게 했다. 출연자들도 담당자에게 너무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비키정은 "평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이고, 저희 고객이니 무조건 해야되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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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김희철이 "고객한테 너무 무리한 부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비키정은 "그렇게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