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급감한 것은 세계 경기가 침체될 전조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초부터 미국에서 금융 위기설이 나오며 세계 수요가 줄자 한국 수출이 급감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줄어든 551억2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6개월째 감소했다. 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4.5% 급감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41.6% 쪼그라졌다.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수출도 줄었다.
무역수지는 46억2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3월부터 1년 1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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