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명품임을 인정하는 'SP(Software Process)인증 3등급' 기업이 나왔다. SP인증은 SW진흥법 제21조에 따라 우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를 가진 기업에 부여하는 것으로, 인증기관인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부여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31일 서울 잠실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이하 SP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 회사에 SP인증 3등급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NIA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09년 지정·고시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 기관이다. 이번 수여식은 2009년 SP 인증제도 시행 이후 SW기업 중 최초로 삼성SDS가 SP인증 3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3등급 인증사례를 산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SP인증은 SW진흥법 제21조에 따라 SW의 개발·유지 및 관리 활동 등의 품질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국내 SW기업의 품질인증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운영중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제도를 참조해 만든 한국형 모델이다. SP인증 만들때 참조한 CMMI는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 산하 SW 공학연구소가 SW 개발 및 유지보수 프로세스의 성숙도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모델이다.
SP인증은 SW기업의 품질관리 역량 수준 등을 종합 심사해 2단계(2나 3등급)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 2등급은 프로젝트 차원이고 3등급은 프로젝트 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역량 수준이 우수함을 인정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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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가기관 등이 추진하는 SW사업 SW기술성 평가 시 우대 ▲국방분야 연구개발 사업자 선정 시 인센티브 부여 ▲하도급계약 적정성 판단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경록 NIPA SW산업본부장은 “국내 최초 SP인증 3등급 부여를 계기로 산업계에 글로벌 수준의 SW 품질 역량 확보를 위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NIPA는 앞으로도 SP인증 확산과 함께 SW 품질·개발 역량 강화 등 SW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