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이색적인 오감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하고 제작된 AI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빙고' 라인업을 전시하고 시연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 컨셉은 '고마워! 서빙고’다. 박람회 부스는 꽃과 향기로 고마움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서형 향기작가가 조향한 '고마워! 서빙고' 향이 부스 주변을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로 채웠다. 향 원료 중 프라고니아 에센스는 서빙고 혁신성을, 거제산 유자는 코가로보틱스의 순수 국산 기술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코가로보틱스 박람회 현장은 멀리서부터 ‘고마워! 서빙고’의 향을 느낄 수 있게 고안됐다. 서빙고 제품은 화사한 꽃과 함께 어우러져 전시됐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RaaS(로봇 부가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는 신제품 ‘서빙고G’도 공개했다. ‘서빙고G’는 고객들이 자리에 앉아서 서빙로봇 화면을 보면서 음식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고, 결제까지 하는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키오스크, POS, 메뉴판, 주문, 결제의 자동화 서비스를 RaaS를 기반으로 로봇 한 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가로보틱스 서빙고는 고난이도 환경에서도 장애물을 자유자재로 피하며 음식을 나르고 퇴식을 진행한다. 서빙고를 도입한 한 뷔페형 프랜차이즈는 로봇 한 대가 하루에 평균 300회에 달하는 퇴식 횟수를 기록했다. 코가로보틱스 AI 기반 실내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서빙고는 천정이 높고 공간이 넓은 최고급 호텔 로비,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정확한 이동이 가능하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요식업계뿐 아니라 식당 자동화에 나선 대기업들, 페이나 NFC 등을 활용한 범금융권 등에서도 맞춤형 의뢰 요청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최고 로봇 석학으로 손꼽힌다. 서 대표는 한양대 명예교수로 한국 로봇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AI실내자율주행 로봇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