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티앤씨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의 디지털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를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 강연도 진행하는 행사를 연다.
이날 공개되는 히포티앤씨의 디지털치료기기(DTx)는 ▲어텐케어디(AttnKare-D) ▲어텐케어티(AttnKare-T) ▲블루케어티(BlueKare-T) 등 3종이다. 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분야 권위자인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의 제프리 뉴콘 박사가 ‘A to Z of ADHD’란 주제로 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1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6개소의 심리상담센터에 위촉장을 수여한다. 또 앞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히포패밀리’를 선정한다는 계획. 히포패밀리에 선정되면 회사가 개발한 ‘iHQ테스트 앱’과 ‘마인드스텝(MindStep) 앱’의 활용 권한이 부여되는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iHQ테스트 앱’은 병원 내원을 꺼리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DHD를 단순 스크리닝 할 수 있다. 또 ‘마인드스텝(MindStep) 앱’은 기분전환 서비스가 제공되는 앱이다. 모두 히포티앤씨의 DTx에 적용된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웰니스 제품들이다. 두 앱은 다음달 출시된다.
행사에는 오명 전 부총리와 민원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황순조 미국 네브라스키대학교병원 교수 ▲베스 크론 뉴욕마운트사이나이병원 교수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 ▲신동렬 전 성균관대 총장 ▲전홍진·최연호·안지현 삼성서울병원 교수 ▲허찬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박지웅 서울보라매병원 교수 ▲오수환 삼성창원병원 교수 ▲정경미 연세대 교수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해 회사의 ADHD 진단기기인 ‘어텐케어디’는 가상현실(VR)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보호자에게는 개략적인 보고서를, 의사에게는 환자의 행동 변화를 보여주게 된다. 회사는 현재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네브라스카대학병원과 뉴욕에 위치한 마운트사이나이병원에서 글로벌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텐케어티’는 ADHD 환자 특성에 따라 개인화된 디지털 치료 기능을 제공하는 DTx다. 10개의 미니게임과 2개의 레이싱 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의학적 근거 기반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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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케어티’는 AI 챗봇·운동·심호흡 등을 통해 우울증을 중재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의 앱이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증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쇼케이스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국 심리상담센터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