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KT 정기 주주총회 전날 오후 늦게 KT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가운데 1명만 반대, 나머지는 중립 의견을 내고 다른 안건들은 찬성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KT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면서 표현명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다른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중립 의견을 모았다.
표현명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는 중요 거래 관계 회사에 최근 5년 이내 재직했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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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구, 여은정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 재무제표 승인 외에 남은 안건은 정권 변경 등 부수적인 안건뿐이다.
한편, 31일 주총은 구현모 대표이사 사퇴로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주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