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베트남 기업과 국내 인공지능 소각로 MOU 체결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현지 파견…'수처리 테크노파크 그린 ODA' 사업 제안

디지털경제입력 :2023/03/30 16:21

환경부가 베트남 기업 3곳과 ‘인공지능 소각로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지난 27일부터 5일 일정으로 녹색산업 수주 수요가 있는 베트남 현지에 파견됐다.

지난 29일 환경부와 베트남 현지 세 기업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의 제안에 협력해 박닌성 소각‧발전시설 현장에서 ‘인공지능 소각로 전환을 위한 MOU 협약식’을 가졌다.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지난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의 인공지능(AI) 소각로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시설을 진단하고 인공지능 소각로로 전환을 완료해 내년부터 시설을 본격 운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소각로는 투입 폐기물의 성상 및 발열량 등의 정보를 축적할수록 소각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에 설치되는 인공지능 소각로를 통해 베트남의 폐기물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현지에 인공지능 소각로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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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은 이 외에도 31일 베트남 건설부 청사에서 응우옌 뜨엉 반(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수석차관을 접견하고 환경부가 기획 중인 ‘수처리 테크노파크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업이 원하는 곳이면 전 세계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라며 “전 세계 녹색시장 개척을 위한 중심에 환경부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