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윤석 사외이사

창립 후 처음으로 외부출신 선임

인터넷입력 :2023/03/30 14:49

카카오가 창립 후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직에 앉힌다. 30일 카카오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윤 의장은 크레딧스위스 리서치센터장과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로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내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 이익을 대변하는 등 카카오 장기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카카오 출범 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그간 전체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감사추천과 보상 등 이사회 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에게 맡기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28일 오전 9시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카카오 제28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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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사내이사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외이사엔 윤 의장과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조교수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사회 전문·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 실현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