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어려운 한해…美 공장 건설해 IRA 대응"

30일 서울모빌리티쇼 간담회서 美 IRA 대응 계획 밝혀

카테크입력 :2023/03/30 13:50    수정: 2023/03/30 15:07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현지 공장 설립과 상업용 리스 등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30일 장재훈 사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쏘나타 디 엣지'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 사장은 “조건 안에서 상업용 리스 차량 판매 확대나 미국 내 공장 건설 등 기존에 준비하고 있는 부분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가격뿐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금융 프로그램 같은 부분도 다 봐야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상장사 영업이익 1위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1분기 성과는 공급망 관리를 타이트하게 운영한 결과라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신차와 고객 경험을 강화하면서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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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인도 GM 공장 인수에 대한 질문에 장 사장은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가장 어려운 시장이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하고 신차와 콘셉트카 등 13대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