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작년 3천만명에게 의약품 제공

순매출, 10.5% 성장 241유로…영업익 1.4% 성장 48억 유로 달성

헬스케어입력 :2023/03/30 09:30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약 3천만 명의 환자에게 혁신 의약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회사의 순매출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241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매출의 21%인 50억 유로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영업 이익은 48억 유로로 전년보다 1.4% 성장했다. 세후 이익은 32억 유로를 기록했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순매출 성장은 자디앙(JARDIANCE)과 오페브(OFEV)가 견인했다. 제2형 당뇨병, 박출률 감소 심부전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은 자디앙은 매출 기여도 1위 제품으로 전년대비 39.1% 신장한 58억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베링거인겔하임

매출 기여도 2위 제품은 특발성폐섬유화증(IPF) 및 특정 진행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PF-ILD) 치료제 오페브로 전년대비 20.6% 성장한 32억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은 10억 유로 이상의 연간 순매출을 벌어들였다.

관련해 회사는 작년 ▲혁신신약지정 1건 ▲패스트 트랙 지정 3건 ▲희귀의약품 지정 2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앞으로 7년간 인체의약품 부문에서 20여건의 의약품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북미 시장의 경제 둔화, 경쟁 심화, 중국 시장 양돈 백신 순매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상수 통화 기준 순매출은 46억 유로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려견 구충제 넥스가드(NEXGARD)의 순매출은 8% 성장해, 업계 최초로 12개월 내 1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물약품 사업부는 올해부터 반려묘와 반려견을 위한 벼룩 및 진드기 구충제 신약 및 고양이 제2형 당뇨병 혁신 치료제를 포함한 2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심혈관-신장 질환·염증·호흡기질환을 넘어 정신건강·암·망막질환에 대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하엘 슈멜머 경영이사회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실적 기반으로 조성된 안정적 재원을 바탕으로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투자 및 미충족 의료 수요를 위한 신규 치료제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