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챗GPT 활용 반도체 설계 과정 만들어진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차세대반도체혁신공유사업단 MOU...여름강좌부터 개설

디지털경제입력 :2023/03/30 08:41    수정: 2023/03/30 08:43

서울대에 챗GPT(ChatGPT)를 활용한 반도체 설계 과정이 만들어진다. 2023년 대졸 및 인턴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름강좌부터 개설이 목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회장 이서규)는 서울대 차세대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과(단장 이혁재 교수)과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내 취약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 등 6개 항목을 협의하고 세부내용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전공자 뿐만 아니라 석박사 과정 전문인력 배출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번 협약을 통해 챗GPT(ChatGPT)를 활용한 반도체 설계 기초와 중급 과정을 개설, 보다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혁재 서울대 차세대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왼쪽)L괴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대학교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팹리스 임직원이 반도체 설계 커리큘럼을 직접 만들고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대학에서 빠른 시간내에 기업의 양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ChatGPT 도움으로 교안을 만들고 초심자에게도 흥미 있는 코딩 주제를 AI 툴을 사용해 손쉽게 제작함으로써 반도체 설계 지식이 전무한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수준 높은 반도체 코딩 스타일을 경험하고 FPGA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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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2023년 대졸 및 인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여름강좌부터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W 분야에서 많은 비전공자가 코딩분야에 진출하듯 시스템반도체 설계에도 비전공자가 짧은 시간에 코딩을 배우고 회로설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혁재 교수는 "한국에 수많은 엔비디아, 퀄컴, AMD 같은 팹리스가 나타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서균 사무총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1% 남짓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에 서울대학교가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뛰어난 시스템반도체 인력이 양성되고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