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9일(미국 현지시간) 투자자 대상으로 데이터센터·AI 사업 부문 웨비나를 진행하고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출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텔은 이날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메랄드래피즈)가 올 4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되며 이미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인텔 3 등 EUV(극자외선) 공정에서 생산한 각종 제온 칩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첫 제품은 E(에피션트) 코어를 최대 144개 탑재한 '시에라 포레스트'이며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그래나이트 래피즈'도 뒤이어 출시된다.
■ "5세대 제온 칩, 예정대로 올 연말 출시"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2021년 3분기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종 검증 작업 등으로 출시를 연기한 끝에 올 1월 출시했다.
인텔은 이날 차세대 제품인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올 4분기부터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탑재되었던 P(퍼포먼스) 코어를 기반으로 인텔 7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전 세대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보완했다. 4세대 제품과 호환성을 지녀 검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인텔은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시제품을 이미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검증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EUV 기반 인텔 3 공정에서 서버 칩 생산
인텔은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만 탑재해 소켓 당 코어 수를 늘린 '시에라 포레스트'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 포레스트는 한 프로세서당 최대 144개 코어를 탑재하며 인텔 3 공정에서 EUV(극자외선)를 이용해 생산되는 첫 서버용 칩이다.
인텔은 "시에라 포레스트는 인텔 3 공정의 주요 제품이며 오늘부터 시제품 공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P코어를 쓴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시에라 포레스트 출시 이후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나이트 래피즈 역시 인텔 3 공정에서 생산된다.
■ 2025년 인텔 18A 공정 기반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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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E코어 기반 시에라 포레스트 후속 제품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정보도 일부 공개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인텔 18A 공정을 활용한다. 새로운 트랜지스터인 '리본펫', 그리고 트랜지스터의 신호 전달층과 전력 공급층을 양면으로 분리하는 구조인 '파워비아'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