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출범 후 처음으로 투자한 3D 가상인간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미국에서 신규 가상인간 2인을 공개했다.
신규 가상인간은 '와이(Y·가칭)'와 '티케이(T.K·가칭)'다. 온마인드는 3D콘텐츠 제작 기업 유니티의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 페이스·헤어 솔루션 등을 활용했다.
온마인드는 신규 가상인간에서 미세한 안면 근육 움직임은 물론, 머리카락, 피부 솜털, 홍채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Y'를 활용해 유니티와 함께 진행한 실시간 토크콘서트로 화제를 모았다. 발표자의 얼굴이나 표정이 별도 영상 합성이나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모션 캡쳐돼 가상인간 'Y' 모습으로 화면에 송출됐다.
토크콘서트에서 마크 쇼너글 유니티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가 온마인드의 기술을 소개하자, 발표자의 입 모양과 얼굴 표정이 그대로 화면 속 'Y'에게 적용됐다. 남성 연설자가 여성 버추얼 휴먼으로 변신해 다양한 표정으로 라이브를 진행해 관람객의 반응을 이끌었다.
게임업계에서 가상인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상인간을 활용한 현실감 있는 아바타 구현, 광고·지식재산권(IP) 부가수익 창출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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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온마인드의 가상인간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마인드는 2020년 설립된 가상인간 제작사로 넵튠에 이어 SK스퀘어,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가상인간 나수아(SUA)의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제작했다. SK텔레콤의 AI 서비스 'A.(에이닷)' 영상 광고에 나수아가 모델로 출연해 유튜브에서 1천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