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컨디션 등 HB&B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회사는 이날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9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재선임·재무제표 승인·ESG 경영 강화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관련해 회사의 지난 해 실적은 매출 8천465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4.3%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신약 ‘케이캡’을 비롯해 수액제·만성질환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과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포함한 HB&B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또 주총에서는 박재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와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이 처리됐다. 이와 함께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곽달원 대표는 “글로벌과 국내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당사 전문의약품과 HB&B 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중국에서 보험적용이 시작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캡은 중남미·동남아시아 허가승인 및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중동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한 HB&B 사업도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