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초반 흥행...장기간 인기 이어가나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양대 마켓 매출 톱3...구글 매출 2위 유지

디지털경제입력 :2023/03/27 11:17    수정: 2023/03/27 15:13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신작은 단기간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 매출 톱3를 기록하는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관전 포인트는 '아키에이지 워'가 또 다른 흥행 기대작인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크로우' 등이 출시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초반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정식 출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PC 게임 원작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이어받은 신작이다.

이 게임은 MMORPG 고유의 재미에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지원, 방대한 콘텐츠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 육성에 부담을 낮췄다. 메인 의뢰 퀘스트 만으로도 짧은 시간 30레벨 육성을 가능토록 설계했고, 육상전과 해상전 구분으로 전투의 매치에 차별화를 꾀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초반 MMO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단기간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지난 21일 출시 당일 애플 마켓 매출 1위, 삼일 만에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순위는 출시 약 일주일 째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가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아키에이지 워'의 초반 분위기를 보면 기존 인기작인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2' 등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우려됐던 서버 접속 문제가 없었고, 이에 따라 이용자 이탈도 미미했던 게 출시 초반 흥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장기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등 상반기 기대작이 출시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공성전 대중화를 앞세운 '프라시아 전기'는 오는 3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나이트크로우'가 MMO팬을 정조준한다.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가 투자한 매드엔진의 최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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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할 부분은 '아키에이지 워'가 또 다른 흥행 기대작이 출시된 이후에도 인기와 매출 순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약 한달 정도 지표를 보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이후 단기간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지표를 보면 초반 성과는 긍정적"이라며 "이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는 또 다른 흥행 예상작이 출시된 이후 판단해야한다. 당장 이번 주 출시되는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된 이후 아키에이지 워의 인기 및 매출 순위가 변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