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 징계받나

스위스 금융감독청장 "임원진 징계조치 고려"

금융입력 :2023/03/27 10:01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최근 투자은행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 징계조치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말린 암스타드 FINMA장은 “크레디트스위스 임원진을 대상으로 붕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린 청장은 “크레디트스위스는 수년에 걸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와 관련해 FINMA는 6건의 공개 집행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일주일 전 크레디트 스위스를 32억6천만 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고 54억4천만 달러(약 7조원)의 손실을 감수하기로 합의했다 .

한편 최근 FINMA는 크레디트스위스 구제를 위한 강제 인수의 일환으로 174억 달러(약 22조5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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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 채권은 우발전환사채의 한 종류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채권이지만, 은행의 자본건전성이 악화되어 기본자본비율이 일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는 상황이 되면 주식으로 자동 전환된다.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 역시 큰 채권으로 알려졌다.

말린 청장은 “AT1 채권은 정부의 비상 금융지원을 받을 시 완전히 탕감된다는 내용으로 설계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