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 아메리카와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컬럼비아 레코드 북미 음악 사업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엔터 글로벌 음원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산하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IVE) 북미 진출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아 추진한다.
내달 10일 공개되는 첫 정규앨범 ‘I’ve IVE(아이 해브 아이브)’는 물론 오는 27일 공개되는 ‘Kitsch(키치)’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팝스타와 그룹 BTS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미국 유통 등을 맡았던 만큼, 아이브와도 여러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아이브에 이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음악 부문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유력 글로벌 엔터 기업과 현지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갖추고 소속 아티스트들 해외 투어와 음반 발매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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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통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또 스토리 부문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해, 카카오엔터 음악, 스토리, 미디어를 잇는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 협력 역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본격화하며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대표는 장윤중 글로벌 전략담당이 맡는다. 장윤중 대표는 “K팝 대표 아티스트 아이브의 글로벌 행보를 팝 음악 역사를 만들어온 컬럼비아 레코드와 함께해 유의미하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음원과 아티스트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 음악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견고한 글로벌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