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부코핀은행 5년 내 정상화"

15기 정기주총 열려…KB노조 주주제안 안건 부결

금융입력 :2023/03/24 11:13    수정: 2023/03/24 11:47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꾀하고 있으며 5년 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투자 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국내외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상화에는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부코핀은행 투자가 좋은 투자가 되길 바라고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15기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KB금융 계열사의 노동조합인 KB노동조합협의회가 제안한 주주 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KB노조협의회는 관치 금융을 줄이기 위해 퇴임 전 1년 이상 청와대·사법부·정당 등에서 근무한 자를 선임을 막고, 주주 제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윤종규 회장은 "이사진이 독자적 영향력을 행사 배제하고 기업,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 을 다하는 사외이사 뽑기 위한 절차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 제안 사외이사는 정말 주주와 기업가치를 위해 제안을 했는지 개인이나 조직 논리에 너무 매몰됐는지 (KB노조가) 성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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