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D프린팅 로켓, 궤도 진입 못하고 대서양 추락

랠러티비티스페이스, 로켓 '테란1' 발사 후 2단계 엔진 문제 발생

미국 우주기업 랠러티비티스페이스의 3D프린팅 로켓 '테란1'(Terran 1)이 발사에 성공했지만,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랠러티비티스페이스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테란1은 발사 이후 추력을 제공하는 1단계 엔진을 안정적으로 소모했다. 그러나 2단계 엔진 문제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대서양에 추락했다. 

랠러티비티스페이스의 테란1 (사진=랠러티비티스페이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재발사 계획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랠러티비티스페이스는 테란1을 구성하는 부품의 85%를 3D프린팅으로 제작했다. 테란1은 지구 저궤도에서 1천250kg 물체를, 고궤도에서 700kg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