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작년 말 미국, 호주 등 50개 국가에서 한정 출시한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블루’를 23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트위터블루는 매달 8달러(약 1만원)를 내면 계정에 파란색 인증 배지를 부여하고, 30분 내 게시물을 최대 5회 수정할 수 있도록 한 멤버십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가입하려면, 월 11달러(약 1만4천원)를 지불해야 한다.
트위터블루 구독자가 기업인 경우 금색 배지를, 정부기관이면 회색을 각각 받게 된다. 구독자는 트위터 내용물(트윗)당 글자 제한 수 280자에서 최대 4천자까지 쓸 수 있으며, 트윗 우선순위와 광고 노출을 줄이는 기능 등을 제공받는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트윗을 우선적으로 받거나, 광고에 덜 노출되는 기능은 아직 이용할 수 없으며, 곧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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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인수된 후 작년 11월 트위터블루를 개편해 내놨지만, 복수 이용자가 유명인 계정을 빠르게 획득하는 등 사칭 문제로 인해 한 달 뒤 다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미국 트위터 이용자 18만명가량이 트위터블루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 절반이 트위터블루에서 창출되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