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분당 사옥에 국내 중소기업과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오픈랜 실내(인빌딩) 실증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연동 품질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실내 사무공간에서 시험하고, 실제 서비스를 연동했다.
SK텔레콤은 실내 실증망의 첫 실증 사례로 국내 중견 기업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했다. 이번 실증에서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성능 측정은 물론, 실시간 서비스(웨어러블 360° CCTV)를 시연하며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에서 기존 오픈랜 장비보다 전력소모를 줄이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했다. 장비 크기 또한 기존 중대형 서버에서 실제 기지국 수준으로 소형화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기존 실외 오픈랜 필드 실증망에 이어 실내·외 실증망 구성을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23에서 관련 내용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호평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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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오랜(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오랜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오픈랜은 5G 고도화는 물론, 다가올 6G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