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학과 국제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희동 KETI 원장과 제이콥 루빈스타인 테크니온 공대 연구부총장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제 공동 R&D·기술사업화·핵심 정보 공유·워크숍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KETI는 V2X 통신 기술·객체 인식 등 자율주행 분야 첨단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AI 기반 드론·로봇 자율순찰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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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위치한 테크니온 공대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체 기술이전 사무소를 통해 혁신 연구성과를 민간에 전수한다. 이 대학은 개교 이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하는 등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1999년 세계 최초 USB 메모리를 개발한 도브 모란이 테크니온 공대 출신 창업가로 알려져 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이스라엘 우수 대학과 새로운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KETI는 향후 자체 보유한 글로벌 R&D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해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