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 투자부와 MOU

현지 파트너 및 협력사 통해 중동 시장 사업 확대 협의

컴퓨팅입력 :2023/03/22 11:14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3'에 참여해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로 시큐레터는 투자부로터 현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컨설팅 및 정보를 제공받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3'에 참여해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했다.

BIBAN 2023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로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전 세계 550개 글로벌 기업,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시큐레터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 참여하는 10개 기업에 선정돼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참여 기업 중 유일한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참여한 시큐레터는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보였으며 정부 및 공공, 금융, IT 등 다양한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시큐레터는 이번 행사 참가와 더불어 현지 협력 파트너와 사업 및 기술 협력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책투자기관 RVC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IT 전문기업 SLNEE IT 및 해당 기업의 자회사인 Best IT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중동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미팅을 통해 시큐레터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큐레터 이메일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SLES)를 올해 5월부터 제공하기로 협의하였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국가 전체 정보보안을 관리하고자 세운 국영 기업 SITE와 IT 서비스 전문 기업 TCC,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IT 상장 기업인 MIS 등과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시큐레터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체결한 MOU는 국내 유망 기업의 중동 진출 및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벤처부, 한국벤처투자(KVIC)가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된 것으로 투자부 관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안와르 알샴마리 투자부 수석법률고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시큐레터 해외사업팀 장정선 팀장은 "BIBAN 2023은 현지 고객을 만나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큐레터의 기술이 중동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자리였다"며 "현지의 사업 기회를 레퍼런스로 확보하고자 상반기 내에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는 "이번 행사에 유일하게 참여한 대한민국 보안 기업으로서 한국 정보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RVC 투자 유치 후 현지에서 사업기회를 얻고자 노력한 결과가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기업과의 사업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동 시장에서 시큐레터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중동 시장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