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21일~23일 미국 워싱턴DC 월드뱅크 본부에서 열린 '코리아 디지털 데이 2023(Korea Digital Days 2023)'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AI산업 육성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행사에서 허 원장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시행하고 있는 AI바우처, 클라우드 Saas 확산, 닥터앤서, AI+X 같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22일 NIP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월드뱅크 디지털 개발국(DD)이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 사례와 디지털 경제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개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월드뱅크 디지털 개발국(The Digital Development Global Practice, DD)은 월드뱅크 그룹 산하 인프라스트럭쳐 그룹(The Infrastructure Practice Group)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개발과 전환을 지원하는 곳이다.
허 원장은 행사 첫날(현지시각 21일 오전) '공동 번영을 위한 AI 활용(Harnessing the potential of AI for Shared Prosperity)' 세션에 초청돼 한국 AI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과 주요 사례를 발표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허 원장은 K-디지털 성공요인과 대한민국 AI 정책·전략을 소개하는 한편▲‘AI바우처’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등 튼튼한 AI생태계 조성 ▲ ‘AI+X’, ‘닥터앤서’ 등 디지털 경제 확산 ▲AI인력 양성 및 지역균형발전 ▲ AI 글로벌 확산과 같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NIPA 주요 전략을 공유, 시선을 받았다.
허 원장 발표에 이어 '인간 중심 인공지능 사용, 첨단기술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관한 정책 토론(Policies for responsible and people-centric use of AI and frontier technologies / Industry Ecosystem building)'을 주제로 Sandra V. Sargent 월드뱅크 디지털 개발국 수석 전문위원, 허 원장,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데이터스트림즈 김영균 아시아 법인장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도 열렸다. 토론에서 허 원장은 AI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그간 NIPA가 추진한 협업모델이나 프로젝트의 긍정적 성과와 애로사항을 나눴다.
허 원장은 "NIPA는 이번 행사에서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만한 한국 사례와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요소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한국 경험과 지식을 세계시민과 개도국 국민들에게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NIPA가 AI 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과 개도국 지원을 위한 신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발굴과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