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정보통신, 챗GPT 기반 툴 '에이블' 공개

사용자 요구사항∙개발코드 자동 생성…개발 품질 향상 기여 기대

금융입력 :2023/03/21 14:07

교보생명 자회사 교보정보통신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기반의 개발지원도구 ‘에이블’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은 자연어로 표현된 사용자의 요청과 맥락을 이해하고, 전문가가 생성한 것과 같은 답변을 주는 챗GPT의 기능을 활용한다. 개발자의 분석∙설계, 코딩 및 검증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빠르게 도움되는 산출물 초안을 생성해 제공함으로써 개발 효율을 높여준다.

주요 특징으로는 요구사항 자동생성을 꼽을 수 있다. 일상적인 언어로 기술한 요구사항을 입력하고 어떤 기능을 기술해달라는 요청 만으로도 풍부한 요구사항을 형식에 맞게 스스로 만들어준다. 누락된 내용을 추가하거나 보완할 점도 제시한다.

개발코드도 빠르게 짜준다. 에이블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요청에 맞게 코드를 최적화한다. 이로써 개발 단계에 들어가는 노력을 대폭 절감시킨다.

개발시간 단축에도 기여한다. 분석∙설계 단계에서 약 20%, 개발∙테스트 단계에서 약 30%의 시간을 줄여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1.5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개발 코드 표준화와 최적화를 통해 개발 코드 품질을 높이고, 재작업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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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기 교보정보통신 대표는 “보험산업 전반에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AI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AI 어시스턴트 등 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