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성과...첫날 오전 17만명 등록"

현대카드, 애플페이 공식 출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애플페이 출시 첫날 오전 17만명이 등록을 했다”며 “오후에는 등록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1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를 기념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국내시장에 출시됐다”며 “애플페이로 물을 사먹는 평범한 일상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16년동안 아이폰이 세상을 바꿨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이제는 아이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애플페이 별칭이 ‘다음달 페이’가 됐는데 다행히 3월을 넘기지 않았다”며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노력하고 큰 결정을 내려준 애플페이 측과 금융당국, 가맹점, 고객 등 애플페이와 현대카드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애플페이가 출범된 오늘은 EMV(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결제 방식이 승인됐다는 것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EMV를 바탕으로 다양한 페이먼트 생태계가 발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선 애플페이를 왜 사용할 수 없는지 항상 답답했다”며 “신용카드 사업자로서 아이폰 유저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페이는 한국 페이먼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가장 앞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페이인터네셔널을 총괄하는 던킨 올빈은 “지난 몇년간 한국시장에서 비접촉결제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아이폰 유저가 애플페이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빈은 “고객의 모든 생활에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큐어 엘러먼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이들이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 날짜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지금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