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6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민희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정했다.
추천위의 최종 결정 과정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과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과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정보통신부 내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지난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탈당한 뒤 지난해 민주당에 다시 복당했다.
또 국회 입성에 앞서 노무현 정부에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국정자문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미디어특보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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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 전 의원 선임 건을 이달 23일 오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6기 방통위원 가운데 2명을 추천할 수 있는 가운데 1명의 후보자만 선정한 것은 안형환 부위원장의 후임 몫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즉, 8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김효재 상임위원의 후임 몫은 향후 추가 선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