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회사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바코는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의 대표 성공사업으로 꼽히는 방송광고비 할인과 광고 제작비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라 광고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우선 오는 1일부터 중소기업 방송광고비 할인 매체와 시간대를 확대키로 했다. 방송광고비의 70%를 할인해주는 지원 매체를 기존 5개(KBS․MBC․EBS․CBS․YTN)에서 CPBC, WBS를 새롭게 포함해 총 7개로 늘린다.
또한 주말 저녁, 출퇴근 시간 등 TV 시청률과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인기 시간대에 보다 많은 중소기업의 방송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공영방송 KBS-2TV와 MBC-TV에 중소기업 우선 시간대를 확대해 불황 속에서도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도모키로 했다.
벤처기업, 기술혁신형중소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 등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은 구비서류를 작성해 매월 20일까지 코바코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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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바코는 마케팅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소비자의 제품·미디어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교육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앞으로도 코바코는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에 맞는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디어 광고 부문의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