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호주, 뉴질랜드에서 한정 출시한 유료 인증(Verified) 서비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전날부터 유료 인증 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밝혔다. 메타가 내놓은 유료 인증은 트위터 구독 멤버십인 트위터블루와 유사한 형태로, 구독자에게 파란색 배지를 발급해 이용 신뢰성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검증 서비스 이용자들은 가짜 계정으로부터 사칭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고객 지원 서비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가격은 웹과 아이폰 이용자 각각 월 11.99달러(약 1만5천700원), 14.99달러(약 1만9천62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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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대상은 18세 이상으로, 최소 계정 활동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정부에서 발급한 아이디를 받아 사측에 제출한 후, 사전 모니터링 절차를 거쳐 구독할 수 있다. 구독 후 프로필 이름과 사진, 생년월일을 변경할 수 없다.
메타 측은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구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피드백 중 일부를 (서비스에) 반영했다”면서 “검증 서비스는 검색과 이용 권장사항, 여러 의견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