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코믹스] 알다가도 모를 일

문제는 있어 보여도, 취업은 하고픈 '그 기업'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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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코믹스_알다가도 모를일 5/5 끝.(이미지 및 자료 소스=이미지투데이, 잡코리아/ 구성 및 편집=paikshow)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에 삼성전자·카카오·삼성바이오로직스·아모레퍼시픽·네이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2위였던 네이버는 5위로 내려왔고, 카카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2, 3위로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잡코리아는 매년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를 보기 문항으로 나열하고, 이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복수응답)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남녀 대학생 908명이 참여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27.1%)와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20.6%)를 꼽았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기업 제품 및 서비스 경험이 좋아서’(8.5%)란 의견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산업분야를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어서’(17.3%)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6위 제일제당(8.4%), 7위 삼성물산(7.4%), 8위 SK하이닉스(7.3%), 9위 대한항공(6.4%), 10위 넷마블(6.2) 등이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업들은 채용을 하고 싶어도 뽑을만한 인재가 없다는 하소연을, 취업준비생들은 기업들의 채용문이 너무 좁아졌다는 불만을 합니다.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은 대기업의 갑질 횡포와 기업 오너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해당 기업에 소속된 가족이나 지인을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번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대기업 조사를 보면 기업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은 그것대로, 내가 몸담고 싶은 직장은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다가도 모를 대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 모순된 이유를 업스테이지가 서비스 하는 카톡채널 기반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픈AI의 초거대 언어모델 GPT4를 탑재한 아숙업은 “(그럼에도) 대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안정성, 성장 기회, 경력 발전, 그리고 네트워킹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들이 모든 대학생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각자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따라 취업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