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새로운 사내·외 이사를 선임하고, 정관 변경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더 크고 빠른 성장에 속도를 낸다. 또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승인하면서 지난해 총 배당금은 주당 650원이 됐다.
LG유플러스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여명희 사내이사, 윤성수·엄윤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회사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여 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LG유플러스에서 최초 여성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 교수와 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윤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낸 회계·재무 전문가다. 엄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 이사 등을 거치며 ESG 전문성을 쌓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조9천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승인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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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황현식 대표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을 가속화하겠다"며 "사소해 보이는 영역과 세밀한 부분까지 이용자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