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챗GPT 활용 방안도 검토"

"고객 경험 가속화"...플랫폼·B2B·인공지능 신사업 경쟁력 강조

방송/통신입력 :2023/03/17 11:02    수정: 2023/03/17 11:10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사업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는 "초거대 AI는 LG그룹 AI연구원과 대응하고, 챗 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플랫폼·B2B·인공지능(AI) 사업 등 신성장 동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B2C 사업에선 요금제 혜택을 강화해 모바일 해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B2B도 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저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조9천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황 대표는 플랫폼 사업에 관해 "이용자가 오래 머물게 하고, 이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로 상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 이용자가 직접 상품을 설계하는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OTT TV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예능·드라마 오리지널 콘테츠 제작을 본격화해 지식재산권(IP) 수익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B2B 신사업에 관해서는 스마트모빌리티, 소호(SOHO) 디지털전환(DX) 솔루션, 로봇, 메타버스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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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빌리티 커넥티드카 사업에 대해 "올해 현대·기아차 독점 수주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콘테츠 서비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로봇 사업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고, 메타버스는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대학별 맞춤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선 AI 사업 경쟁력을 묻는 주주의 질문이 이어졌다. 황 대표는 "지난해 AI 솔루셔 '익시'를 공개했고, 아이들나라 등 신사업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초거대 AI는 LG그룹의 AI연구원과 함께 대응하고, 챗 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